2008-02-23 08:26:33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컴퓨터가 전문가 보다 알츠하이머질환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를 조기 진단,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뇌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컴퓨터가 알츠하이머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뇌 손상을 96%의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은 뇌 속 플라크 축척에 의해 발생하는 바 사망후 부검을 통해서만 확진이 가능해 현재까지는 뇌 영상 촬영과 혈액 검사, 환자에 대한 이학적 검사등을 통해서 진단을 해 왔으나 이 같은 진단법으로는 다른 치매와의 감별진단이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진단의 정확도 역시 85%에 불과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진단법은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확증된 환자의 뇌 영상 촬영과 정상인의 뇌 영상 촬영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새 진단법으로 사람이 관여할 필요 없이 컴퓨터 만으로 알츠하이머질환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훈련된 전문인이 부족하고 임상시험등과 같이 표준화된 신뢰할 수 있는 진단법이 필요시 이 같은 은 진단법은 매우 매력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획기적인 진단법을 통해 뇌 손상이 많이 진행되기 전 조기에 알츠하이머질환을 진단해내 일찍 치료를 할 기회를 가질수 있어 예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