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코인 사람이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일명 딸기코로 불리는 주사라는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사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질환과 기타 다른 치매 질환 같은 뇌소진성질환에서 보이는 소견인 matrix metalloproteinases 와 antimicrobial peptides 같은 일부 단백질들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바탕으로 진행된 18세 이상의 총 60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약 8만3500명 가량이 주사질환을 앓았고 연구기간중 총 9만9000명 이상에서 치매가 발병하고 2만9000명 가량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은 가운데 연구결과 주사질환이 발병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주사를 앓는 사람들이 치매와 알츠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7%, 25% 더 높고 특히 고령자들이 이 같은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주사와 연관된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은 28% 였고 남성의 경우에는 16%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병원 피부과 전문의에 의해 진단된 주사만으로 연구를 제한했을시에는 치매와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각각 42%, 9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부질환인 주사가 파킨슨병을 포함한 각종 신경학적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알츠하이머질환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67863, 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