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기사입력 2007-12-27 08:1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사람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앓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선 기름인 어유가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어유에 흔히 함유된 DHA로 잘 알려진 도코사헥사에노산이라는 오메가-3-지방산이 'LR11'라는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LR11' 단백질은 흔히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에서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단백질은 알츠하이머 질환과 연관된 플라크를 생성하는 단백질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병행 실험실에서 배양된 신경세포에 직접 어유속 'DHA'를 투여한 결과 심지어 소량의 'DHA' 투여시에도 쥐의 신경세포내 'LR11'이 현저히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DHA'의 효과가 인체 세포에서도 나타나는지를 보기 위해 배양된 인체 신경세포에 'DHA'를 직접 투여했다.

연구결과 'DHA'를 많이 투여할 수록 'LR11'이 증가하면서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DHA' 부족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가진 환자의 뇌 속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인지능 손상을 가속화 시킨다고 말했다.

윤주애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