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선호 기자］2008-11-11 07:28:58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가장 흔한 치매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뇌 속 플라크가 같은 양이 축척된 사람들에 비해 기억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기억장애 발병시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신경학회지'에 발표된 'PET'라는 뇌영상 촬영술을 통한 이번 연구결과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에서 알츠하이머치매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37명과 건강한 16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뇌 속 플라크가 거의 없거나 소량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교육수준이 인지능 검사상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 속 플라크가 축척된 사람의 경우에는 교육수준이 높을 수록 인지능 검사 결과가 우수했다.

연구팀은 "교육을 많이 받을 수록 치매 증상 발병전 뇌 속 플라크가 덜 생기고 뇌 손상시 회복능이 높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선호 기자 (bluesunse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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