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1 07:53:55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중국산 이끼에서 추출한 물질이 치매 환자의 인지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사천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후페리진A(Huperzine-A)를 복용한 알츠하이머질환자에서 일반적인 인지능및 전체적인 시공간능력및 기능수행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동장애는 크게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알츠하이머질환자과 연관된 뇌 손상중 일부는뇌 바닥 부위의 아세틸톨린함유 신경세포 손상에 의해 유발되는 바 전체 4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현재까지 진행된 총 6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콜렌에스터레이즈라는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남아 있는 콜린성 신경세포의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연구결과 후페리진-A가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 모두에서 이 같은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즈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후페리진-A가 알츠하이머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치매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